주식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분들은 공매도에 대해 모두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인데요,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해를 끼치고,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번 글에서 공매도의 개념과 장단점,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에 대해 다시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공매도 뜻

공매도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다시 사서 반납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하면 주가가 떨어질 때에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B라는 증권사로부터 100만원짜리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몇 일 후에 주가가 80만원으로 떨어졌다면, A는 80만원에 주식을 다시 사서 B에게 반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A는 20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매도는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5월부터 다시 재개되었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방법도 확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공매도 가능한 종목의 범위가 넓어지고, 공매도 가능한 물량이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공매도를 위한 교육과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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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

저도 그렇지만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대체로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공매도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하고, 개인 투자자에게는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는 자금력이 크고, 미발표 정보나 잘못된 정보를 악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공매도로 시세조종을 할 수 있다고 의심합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자금력이 작고, 정보의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공매도로 손해를 보거나, 기회를 잃는다고 느낍니다.

또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를 하기 위한 절차가 복잡하고,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야 하며, 업틱룰 등의 규칙을 따라야 합니다 . 또한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종목이나 물량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 이러한 절차와 제한은 공매도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낮추고, 비용과 시간을 증가시킵니다.

무엇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유발하고, 기업가치를 저하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심리를 악화시키고,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상태와 무관하게 주가를 떨어뜨린다고 인식합니다 . 또한 공매도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어렵게 하고, 기업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폐지에 대한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매도는 왜 계속 시장에서 진행되는 걸까요?

공매도의 장점

결국 공매도는 주식시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인데요, 우선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매도는 주식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효율성을 높여주고 유동성을 주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윤활유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공매도는 주식의 수요와 공급을 균형있게 유지해줍니다.

또한 주가 거품을 막아줍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기업의 실적이나 가치와 비례하지 않게 오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과열되면서 발생하는 비합리적인 행태를 교정하여 정상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합니다. 결국 공매도는 주식의 가격이 시장에서 인정하는 적정 수준으로 수렴하도록 합니다. 공매도를 통해 주식의 가격이 시장의 정보와 기대에 반영되도록 합니다.

비록 개인이 공매도를 하는 것은 절차적으로나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로 거래에서 공매도를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도 공매도를 진행한다면 얻을 수 있는 유용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는데요, 주가가 내리는 시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공매도를 통해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줄이거나, 오히려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단점

하지만 공매도를 개인 투자자들 진행한다 하더라도 느끼는 단점이 크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는데요, 공매도는 주식을 빌렸다가 반납해야 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더 비싼 가격에 주식을 다시 사야 합니다. 이 경우, 손실은 무한대로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담보비율과 로스컷 규정에 따라 강제로 매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담보비율은 공매도한 주식의 가치에 대한 담보금의 비율입니다. 로스컷은 담보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로 매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투자자가 B라는 종목을 100만원에 공매도하고, 담보금으로 20만원을 내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B의 주가가 120만원으로 상승했다면, 담보비율은 20만원 / 120만원 = 16.7%가 됩니다. 만약 로스컷 기준이 20%라면, A는 강제로 B를 120만원에 매수해야 합니다.

또한 공매도는 과열종목 지정 등의 규제에 따라 거래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과열종목이란 공매도 물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공매도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진 종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의 공매도 물량이 5일 연속으로 30% 이상 증가하거나, 공매도 비중이 10% 이상이라면, 과열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이 경우, A는 일정 기간 동안 공매도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거래가 필요한 시점에 거래가 제한되는 경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공매도에 대한 저를 포함한 개인 투자자들의 인식은 부정적이지만,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공매도의 장점과 단점을 잘 이해하고, 위험을 회피하면서 주식 종목을 선정할 때 공매도 물량의 비율을 확인하는 등의 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공매도의 제도 개선과 시장 감시를 통해 공매도로 인한 부당한 행위를 방지하고, 공정한 가격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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