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금융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국내 금융주는 저평가와 고배당, 건전성과 주주환원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의 변동성과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종목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 금융주의 장점과 투자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맘편히 묻어둘 수 있는 고배당 가치주로서의 매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금융주 대표 종목

국내 시가총액 상위 4개의 금융주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입니다. 이들은 각각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종목의 주가, 배당금, 외국인 보유 비율 등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명주가 (2023.08.16)배당금 (2022)배당수익률외국인 보유 비율
KB금융57,900원3,000원5.18%67.17%
신한지주43,600원2,000원4.59%51.34%
하나금융지주40,500원1,800원4.44%68.06%
우리금융지주13,300원600원4.5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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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금융주는 주가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꾸준히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 보유 비율이 68%에 달합니다. 이는 국내 금융주가 저평가와 고배당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기간의 차익을 노리는 것 뿐만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배당을 기대하며 진입하기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주 저평가 및 배당성향

국내 금융주는 이익 규모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KB금융은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3조 1,000억원을 달성했는데, 시가총액은 20조 6,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6.5배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내 증시 평균인 12배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또한 KB금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역시 저평가 수준입니다.

이러한 저평가 상태에서 국내 금융주는 배당성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의미하는데, 국내 금융주는 이를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의 압력과 행동주의펀드의 요구로 인해 발생한 현상입니다. 외국인 주주들은 국내 금융주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배당금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행동주의펀드는 국내 금융주에 대한 지분을 쌓아가며 경영개선과 주주환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금융주는 투자 원금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B금융은 올해 배당금을 3,000원으로 결정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인 57,900원에 비해 5.18%의 배당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이는 국채 수익률인 2%나 예금 금리인 1%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국내 금융주 건전성

국내 금융주는 건전성 관련 규제 리스크와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건전성 관련 규제 리스크란 은행들이 보유해야 할 자본 비율을 강화하는 규제로,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배당금 지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의 부실화가 진행될 경우 은행들의 채권 회수가 어려워지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주는 충분한 충당금과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손실 흡수 능력이 강합니다. 충당금이란 은행들이 부실 채권에 대비해 마련하는 예비 자금으로, 국내 금융주는 충당금 비율이 평균 150% 이상으로 안정적입니다. 

부동산 자산이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채권과 담보물로, 국내 금융주는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평균 50% 이상으로 높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은행들의 자산 가치가 증가하고, 부실 채권에 대한 회수가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국내 금융주는 원화 강세와 시장 친화적인 주주환원 내용 발표가 주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화 강세는 국내 금융주의 해외자산 가치를 높여주고, 외환위기 등의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시장 친화적인 주주환원 내용 발표는 국내 금융주가 주주들의 이익을 존중하고,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신뢰를 높여줍니다. 예를 들어, KB금융은 올해 1조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신한지주는 1조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1조 8,0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금융주의 고배당 가치주로서의 매력

국내 금융주는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배당 가치주로서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고배당 가치주란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배당금이 높은 주식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주식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저평가된 주가는 시장의 인식이 바뀌면 상승할 여지가 있고, 배당금은 투자자들에게 현금으로 돌아오는 확실한 수익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금융주는 이러한 고배당 가치주로서의 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은행 업종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H투자증권은 은행 업종에 대해 ‘매수’ 평가와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을 하였으며, 하나금융투자는 은행 업종에 대해 ‘매수’ 평가와 목표 주가 상승률 30% 이상을 제시하였습니다.

결론

이상으로, 국내 금융주에 대해 소개하고, 맘편히 묻어둘 수 있는 고배당 가치주로서의 매력을 알려드렸습니다. 국내 금융주는 저평가와 고배당, 건전성과 주주환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의 변동성과 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종목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 금융주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신다면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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