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엔비디아(NVIDIA)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인공지능(AI)과 생성형 AI의 부상과 함께, 엔비디아는 강력한 컴퓨팅 칩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시가총액을 크게 늘렸습니다. 엔비디아의 성공은 많은 투자자들이 고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에서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2024년에는 어떤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빛날 수 있을까요? 저는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가 그런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온큐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상장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발전시키고, 매우 빠르고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이 넥스트 생성형 AI가 될 수 있다면, 넥스트 엔비디아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컴퓨터가 전류의 온·오프 상태 (0과 1)를 비트 단위로 계산하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단위를 처리할 수 있는 양자처리장치 (QPU)를 이용합니다. 양자컴퓨터의 두뇌라고 볼 수 있는 QPU는 전자나 광자 같은 입자의 움직임을 측정해 계산하므로 기존 컴퓨터보다 빨리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온큐의 기술력, 협력사, 주가 전망 등에 대해 분석하고, 양자컴퓨팅이 넥스트 생성형 AI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아이온큐가 넥스트 엔비디아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온큐의 기술력

아이온큐는 2015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메릴랜드대 교수가 창업했습니다. 아이온큐는 세계 최초로 상장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기술에서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 자세히 쉽게 알아보기 – 미래 산업과 사회의 원동력➡➡)

아이온큐가 개발한 양자컴퓨터는 다른 양자컴퓨터가 극저온에서만 가동되던 한계를 넘어 상온에서도 작동됩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양자컴퓨팅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방식은 이온을 전기장에 갇아두고 레이저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다른 방식보다 큐비트의 수를 늘리기 쉽고, 오류율이 낮고, 안정성이 높습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온큐는 “바륨 플랫폼에서 최초로 29개의 알고리즘 큐비트(29 algorithmic qubits)를 달성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는 기존 컴퓨터로는 시뮬레이션하기 어려운 수준의 양자컴퓨팅 성능을 보여줍니다. 아이온큐는 앞으로도 AQ(알고리즘 큐비트) 수를 늘려가며, 양자컴퓨팅의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온큐의 협력사

아이온큐는 민간과 공공 부문 모두에서 양자컴퓨팅의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미 공군연구소, 현대자동차, 에어버스, GE 연구소 등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협력은 아이온큐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양자컴퓨팅의 다양한 적용 분야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온큐는 미 공군연구소와 함께 2,55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양자 네트워킹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2개의 바륨 기반 이온트랩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미 공군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이는 미 공군이 양자컴퓨팅의 군사적 가치를 인식하고, 아이온큐의 기술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온큐는 현대자동차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하여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구조물 설계, 배터리 성능,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하여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에어버스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하여 항공우주 분야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의 기체 설계, 항공기의 비행경로, 위성의 궤도 등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GE 연구소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GE 연구소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하여 의료, 에너지, 제조 등의 분야에서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RI 스캔, 바이오메디컬 이미징, 풍력 발전, 재료 과학 등에 양자컴퓨팅을 적용하여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아마존과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의 거인이자 클라우드 컴퓨팅의 선두주자입니다. 아마존은 양자컴퓨팅 서비스인 브라켓 다이렉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브라켓 다이렉트는 고객들이 “전문성을 구축하고 그들의 연구개발 지평을 넓히는데 필요한 양자기술을 제공해준다.” 아이온큐는 브라켓 다이렉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아이온큐의 포르테 양자컴퓨터를 아마존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양자컴퓨팅의 활용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온큐의 주가 전망

아이온큐의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아이온큐는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이었습니다. 한국인이 보유한 미국 종목 가운데 28위에 달하는 주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월가는 아직 구체적인 의견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아이온큐에 대한 분석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는데 애널리스트 2명이 목표주가로 8.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아이온큐 주가 (4.65달러)의 1.8배에 달합니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해 누가 먼저 상용화에 성공할지가 관건입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팅의 잠재적 가치 창출을 4500억~8500억달러로 추정했지만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기술적인 도전과 경쟁이 많습니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방식을 채택했지만, 다른 기업들은 슈퍼컨덕팅, 광학, 실리콘 등 다른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이 더 우수하고 효율적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아이온큐의 기술력, 협력사, 비전 등을 고려하면서, 양자컴퓨팅의 발전 속도와 시장 수요에 따라 주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이온큐는 고위험 고수익의 투자 대상이므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도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아이온큐의 장기적 비전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으로서 엔비디아처럼 고성장 잠재력을 가진 산업에서 초기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아이온큐는 기술력, 협력사, 주가 전망 등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이 넥스트 생성형 AI가 될 수 있다면, 넥스트 엔비디아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해 누가 먼저 상용화에 성공할지가 관건입니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비전과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온큐를 지켜봐야 합니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양자컴퓨팅이 생성형 AI처럼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함께 기대해봅시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이며, 우리는 그 미래를 눈앞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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