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1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상장을 앞두고 실적이 저조하고 파두 사태에 이어서 불공정거래 의혹에 휩싸인 상황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현재 상황과 이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실적 부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3분기에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8% 감소한 것입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자금도 부족해 은행과 차입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상장을 앞두고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분기 영업손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병훈 대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전구체 시장의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 생산설비 확충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불공정거래 의혹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투자설명서에서 2분기 실적만을 공개했습니다다. 이는 증권신고서 제출일이 9월 25일인 점에서 3분기 실적을 반영할 수 없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입장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점에서 누락된 3분기 실적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이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의 부실 기업공개 논란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입니다. (파두 논란 자세히 알아보기➡️)

파두는 상장 전에 과대평가된 실적을 공시하고, 상장 후에는 실적이 급감하는 등 ‘뻥튀기 상장’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파두의 사태로 인해 상장 심사 기준이 강화되고, 기업공개 관련 정보의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는 현재 시장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파두와 달리 실적이 부진한 것을 인정하고, 공모가를 낮춰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기업의 정직성과 신뢰성을 보여주는 행동으로 평가될 수 있지만 상장 후 주가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미지수 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전망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려 경쟁률이 7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 기업의 장래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새로운 소재 개발과 해외 진출 등의 전략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신뢰가 떨어진 만큼 상장 직후 주가의 향방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전망으로는 성장할 수 있으나 지금 상황에선 섣부른 투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앞두고 실적 부진과 불공정거래 의혹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전구체 시장의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해 회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기업의 장단점을 고려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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